14K 반지나 목걸이를 팔러 가기 전에 계산기로 미리 견적을 가늠해 보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검색해서 나온 숫자를 그대로 기대하고 매장에 갔다가 견적이 훨씬 낮게 나와서 당황하는 일도 잦습니다. 계산기가 보여주는 값과 실제 매입가는 구조부터 다르기 때문입니다.
계산기의 값은 순금 기준가를 함량비로 환산한 참고값이고, 실제 매입가는 여기서 측정 무게·확인 순도·부속물 공제·수수료가 빠진 뒤에 나옵니다. 오늘 값과 환산 계산법을 먼저 표로 확인하고, 견적이 다를 때 어디부터 물어봐야 하는지까지 정리했습니다.
목차
14K 금시세 팔때 계산표 — 오늘 기준가에서 585 환산
순금 기준가에 함량비 58.5%를 곱하면 14K의 재료 기준값이 나오고, 실제 받는 금액은 여기서 공제가 더 빠집니다.
| 무게 | 14K(585 추정) 환산 기준값 | 18K(750) 비교 — 한 돈 |
|---|---|---|
| 1g | 약 10만5천원 | 약 50만3천원 (한 돈 기준) |
| 1돈(3.75g) | 약 39만3천원 | |
| 5돈(18.75g) | 약 200만원 | |
| 10돈(37.5g) | 약 390만원 |
이 표의 값은 살 때 가격 계산과 출발점이 다릅니다. 살 때는 재료값에 세공비·부가세 등이 더해지지만, 팔 때는 함량 환산값에서 공제가 빠지는 방향으로 계산됩니다. 같은 시세 화면에 살 때와 팔 때가 나란히 있는 이유는 거래 방향마다 계산 방향이 반대이기 때문입니다.
내 무게를 직접 넣어 보려면 금시세 계산기에서 순도 14K를 선택하면 됩니다. 무게만 재면 반돈·한돈 환산까지 같이 나옵니다.
계산기 값이 실제 매입가와 다른 이유
계산기의 값은 원재료 기준가를 함량비로 환산한 참고값일 뿐, 실제 매입가는 여섯 항목을 확인한 뒤에야 확정됩니다.
매입처가 견적을 낼 때 확인하는 항목은 측정 총중량, 확인 순도, 부속물 공제, 적용 기준가 시각, 취급 수수료, 최종 지급액 여섯 가지입니다. 저울에 재보고 계산기를 두드리는 장면이 이 절차의 마지막 단계인 셈입니다.
즉, 계산기 값은 "이 금의 재료 가치가 대략 이 정도"를 알려주는 출발점이지 약속된 지급액이 아닙니다. 부속물 공제와 수수료는 업체마다 기준이 달라서, 같은 날 같은 금이라도 매장별 견적이 갈립니다. 방문 전 예상액을 잡을 때는 이 차이를 감안해야 실망이 줄어듭니다.
표시가와 실현가의 구분은 14K팔때시세에서, 절차와 서류는 14K팔때에서 각각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KRX 금지금 9999와 14K, 규격이 다른 구조
매입처가 되파는 금은 순도 1만분의 9999 이상인 원재료여야 KRX 금지금으로 인정되므로, 14K 가공품은 별도의 정제 과정을 거칩니다.
금은방에서 산 금이 다시 유통되려면 녹여서 순금으로 되돌려야 합니다. 금 현물시장의 금지금으로 인정되려면 금괴·골드바 등 원재료 상태로서 순도가 1만분의 9999 이상이어야 하며, 이는 14K 같은 합금 가공품과는 전혀 다른 규격입니다.
이 때문에 14K 제품의 매입가에는 정제 비용과 처리 부담이 반영될 수밖에 없습니다. 매입 업체는 받은 14K를 바로 되팔 수 없고, 함량을 높여 원재료 규격을 맞춰야 시장에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순금(24K, 99.9% 이상)보다 14K 매입 단가가 더 낮게 형성되는 구조적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순금 24K의 순도 기준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99.9% 이상으로 확인됩니다. 14K가 이 문턱에 한참 못 미치므로 같은 무게라도 값 계산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입니다.
부가세 과세특례의 순도 하한 995, 14K 계산과 무관한 이유
부가세 특례가 붙는 금지금의 순도 하한은 1000분의 995로, 매입 계산기가 참조하는 14K 시세와는 별개 등급의 기준입니다.
금을 팔 때 세금 얘기가 나오면 흔히 혼동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상 과세특례가 적용되는 금지금은 원재료 상태로서 순도가 1000분의 995 이상인 금이고, 부가가치세 일반세율은 10%입니다. 이 규정은 정제된 원재료 거래에 붙는 기준이지, 14K 반지의 매입 계산에 직접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정리하면 순도 기준이 세 층으로 나뉩니다. 개인이 파는 14K 가공품(585 추정), 시장에 올라가는 금지금(9999 이상), 과세특례 대상 원재료(995 이상)입니다. 이 세 숫자를 섞어서 비교하면 견적이 이해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계산기 값도 어느 층의 값인지부터 가려야 합니다.
여기까지 핵심
- 계산기 값은 순금 기준가 × 함량비(585 추정)의 재료 참고값입니다
- 실제 매입가는 총중량·순도·부속물 공제·수수료가 빠진 뒤 확정됩니다
- 9999·995 같은 순도 기준은 원재료 규격이고 14K와는 다른 층입니다
585 표기의 근거와 견적이 다를 때 물어볼 것
585는 14K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표기이지만 공식 출처에서 직접 확인되지 않으므로, 계산과 판단은 각인·검수 결과를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계산기에서 14K 환산에 0.585를 곱하는 것은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함량 표기입니다. 다만 이 천분율(585)의 정확한 수치는 국가표준 원문에서 직접 확인되지 않아 단정할 수 없습니다. 제품 각인에 "585"가 있으면 그 표기가 계산의 1차 근거가 되고, 각인이 없거나 흐릿하면 매입처의 검수 결과로 순도를 다시 정합니다. 귀금속 제품의 품질 표시 항목에는 순도(함량)와 보증기간이 포함되어 매입가 산정의 근거 자료로 쓰입니다.
견적이 계산기 값과 크게 다르면, 먼저 적용 단가가 몇 시점 기준가인지 물어보세요. 장중 값과 종가는 다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인정 무게를 물어봅니다. 큐빅·잠금장치 같은 부속물이 빠졌는지가 여기서 드러납니다. 마지막으로 공제 항목과 수수료를 항목별로 확인하세요. 숫자를 항목별로 말해주지 못하는 곳이라면 다른 매장과 비교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0.5g 수준의 소량이라도 매입은 가능한 것이 일반적이지만, 무게가 작을수록 고정 공제 비중이 커질 수 있으므로 지급액 확인은 더더욱 항목별로 해야 합니다. 소량·조각 매도는 14K 금시세 팔때 1g에서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14K 금시세 팔때 계산기로 나온 값이 실제 매입가와 같이 나오나요?
같지 않습니다. 계산기의 값은 순금 기준가를 함량비로 환산한 참고값이고, 실제 매입가는 측정 총중량·확인 순도·부속물 공제·기준가 시각·수수료를 반영한 뒤에 나옵니다. 계산기 값은 예상의 상한선에 가깝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살 때 30만원 정도 준 14K 반지인데 팔면 얼마를 받나요?
구매가에는 세공비와 부가세가 포함되어 있어 팔 때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반지의 실중량에 함량비를 곱한 재료값에서 공제를 뺀 금액이 지급액이 되므로, 구매가와 매입가의 차이가 클 수 있습니다. 위 계산표의 무게별 환산값으로 무게를 맞춰 가늠해 보세요.
각인에 585가 없으면 매입이 안 되나요?
매입 자체가 막히지는 않습니다. 대신 매입처가 순도를 검수한 결과로 계산하며, 검수 결과에 따라 예상과 다른 등급으로 책정될 수 있습니다. 보증서나 품질표시가 있다면 함께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전광판에 적힌 순금시세는 살 때 금액인가요 팔 때 금액인가요?
매장마다 표시 방식이 달라 화면만으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 표에 살 때·팔 때가 나란히 있으면 매입(팔 때) 열을 기준으로 물어보고, 하나만 있으면 적용 시점과 방향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최종 확인은 어디에서 하나요?
오늘 기준가는 홈 상단 보드에서 확정 시각과 함께 확인하고, 실제 지급액은 방문 업체의 항목별 견적으로 확정합니다. 한 돈 단위 매도라면 오늘 한돈 시세로 출발점을 잡고, 매입 구조 전체는 금 팔때 시세에서 점검하세요.
이 글은 기준일 2026-10-19 기준의 비공식 정보 정리입니다. 매입 단가와 공제 기준은 업체·시점마다 다르므로 실제 거래 전 당일 고시가와 견적 내역을 확인하세요.
출처
- 한국거래소(KRX) 금시장 안내 — 매입 견적 확인 항목
- 국가법령정보센터,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제121조의7 — 금지금 순도 1만분의 9999 이상
- 국가법령정보센터,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제106조의3 — 과세특례 금지금 순도 1000분의 995 이상
- 국가법령정보센터, 부가가치세법 — 세율 10%
- 국가기술표준원 — 1돈 3.75g 환산, 24K 순도 99.9% 이상
- 국가법령정보센터, 귀금속 제품 표시 고시 — 순도(함량)·보증기간 표시